[후기]방송통신대학교 컴퓨터과학과 편입에서 졸업까지

방송통신대학교 편입과 공부 졸업 후기를 남겨봅니다.
졸업의 따끈한 느낌을 살리려고 졸업식 날 작성 중

재학 기간(만 2년)

편입: 2019.3.2
졸업: 2021.2.24
학과: 컴퓨터과힉과

KNOU

방송통신대학교 줄여서 방송대라고 이하 표기함.
방송대는 대한민국의 국립대학교이다.
방통대라고 부르기도 함.

직장 + 학업

개발자(프로그래머, 코더, 엔지니어 등)중에서 컴퓨터를 전공하지 않은 사람을 비전공 개발자라고 부른다.
방송대 졸업 이전에는 자신을 비전공 개발자라고 소개했지만,
졸업 후에는 비전공자라고 전공자라고도 말하지 않는다.

현업에서 좀 더 빠르게 달리기 위한 컴퓨터의 기초체력을 훈련하려고 편입을 결정하게 되었다.
1 학기에 30만 원대 학비에 회사에서 자기계발비로 50% 직장에서 지원받으니, 성적이 좋을 경우 성적장학금도 존재하고, 국가장학제도라는 것이 있어서 가게에 부담은 크지 않았다.

혼자 필요한 과목을 공부하면 되었지만, 적당한 목표 학위와 적절한 동기가 있어야
공부를 멈추지 않을 것 같아서 편입을 도전하게 되었다.

컴퓨터과학과

컴퓨터과학과는 (computer science, 이하 CS) 4차산업혁명시대에 인기 학과 중 한개다.

  • 1인 개발자들의 성공,
  • 필요하면 누구든지 개발을 할 수 있음
  • 개발이 재미있어요~
    등등이 이유에서이다.

컴퓨터과학과에서는 컴퓨터의 기본지식을 공부할 수 있다.
전공과목으로는

언어 과목: C, JAVA, C++, python (프라임칼리지)
수학 과목: 이산수학, 선형대수,
CS 과목: 자료구조, 알고리즘, 소프트웨어공학, 운영체제,
디지털논리 회로, 컴파일러, 시뮬레이션, 인공지능
등이 있다.

특히 손진곤 교수님의 수학 과목은
컴퓨터 과학과 수업중에서 졸업 이후에도 생각나고, 다시 듣고 싶은 과목이다.
(졸업하면, 수강 불가..ㅠ)
그만큼 강의, 수업내용, 수학이 재미있어지는 계기가 되었다.
수학은 이 세상 모든 문제에 접근하게 하는 시각을 갖게 해준다.

정보처리기사를 공부했다면 한 번쯤 들어보았던 과목들일 것이다.
처음엔 모든 강의를 듣지 않았고, 과목당 60점만 넘어서 빨리 졸업이나 하자는 마음이 들었다. 두마리 토끼 직장일과 학업을 동시에 잡는것이 불가능 해 보였다. 현재 졸업장이 남아있긴 하지만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부족한 부분을 다시 공부할 생각이다.

데이터사이언스를 다루고 데이터분석가에 필요한 공부를 배우는 정보통계 학과도 있는데 수학과, 통계, R컴퓨팅 등 과목등이 있어 복수학위를 잠시 생각했으나 접었다. 당장은 필요가 없고, 나중에 AI쪽으로 진학하면 또 공부할 기회가 있기 때문이다.

MOOC

온라인 공개수업
(영어: Massive Open Online Course, MOOC)

방송대 이외에도 공부할 마음만 있으면, 많은 대학교에서 훌륭한 강의들이 많이 오픈되어있다.
심지어 해외 유명한 공대의 수업도 시간과 공간의 제약없이
내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서 온라인 강의를 보면서 공부하는 시대를 경험하고 있다.

졸업 점수 (학점)

2019년 편입 기준 140 학점

  • 2022년 8월 부터 130점 편입의 경우 학점이 인정되어서 4학기 이상 약70학점의 학점을 들으면 졸업이다.

논문 및 대체자격증

졸업하려면 논문을 작성해야 하는데 자격증으로 논문 대체가 가능하다. 재학 기간 중 취득한 자격증만 인정이 되어서 네트워크관리사2급으로 논문 대체를 하였다. 정보처리기사는 있었음. 이외에도 대체 가능한 자격증은 아래의 링크에서 확인 가능하다. 대체자격증 목록 보기

이외에도 교내에서 진행하는 소프트웨어경진대회에 입상하면 논문을 대체 할 수 있다.

매 학기 기말이 되면, 과락을 면하기 위해서 벼락공부를 하였다.

코로나 시대의 원격교육 방송대 (2020년)

방송통신대학은 기존 부터 비대면강의 및 시스템이 잘 갖추어 있었다. 오랜 세월의 경험으로 교수님, 영상 퀄리티나, 내용들은 많은 준비와, 오프라인으로 수업하는 것 보다
신경쓸 포인트가 많다. 학생들 나이, 사전 지식등을 고려해서 다양한 배경이 있는 학생들에게 학문을 경험하게 하는 타켓층이 넒고 시청각 적인 자료와, 적절한 목소리 톤등 나름 공식적인? 강의라서 방송대 강의 내용은 군더더기가 없다.

코로나 전부터 방송대는 언택트(비대면)강의가 준비가 되어있었다.

미리 녹회된 강의를 시간과 장소에 제약 없이 학문을 접할 수 있었는데 - 비동기: Asynchronous communication,
코로나로 인해서 온라인으로
동기: synchronous화된 온라인 수업을 경험 할 수 있었다.

사회적거리두기로 인해서 오프라인으로 진행되었던 출석 시험은 zoom을 이용한 온라인 비대면 수업으로 진행 하였고 지역별, 날짜별, 시간별로 타지역도 선택할 수 있어 코로나시국에 대한민국에서 가장 안정적인 수업과 학사운영이 가능 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방송대 교재의 저자와 실시간 소통하는 수업을 통해서
유튜브 생방송으로 수업을 듣고, 채팅하고,
교수님은 수강하는 모습의 학생들을 보고, 실시간으로 양방향으로 소통할 수 있어서
온라인 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게 되었다.

코로나 펜데믹 상황 이전은

오프라인 출석 수업을 참석 또는 대체과제를 해야 했거나,
기말고사 1주전에 출석대체 시험을 통해 점수를 받았다.
중간고사는 30점 만점이다, 출석을 하게 되면 기본점수가 있지만,

나는 당시 음향,영상 엔지니어 봉사하고 있어서 주말에 시행하는 오프라인 출석을 참여 할 수 없었다.

출석대체 시험을 보면 중간고사 점수가 4지선다 문제로 주어지기 때문에 중간고사의 비중이 꾀나 컸고, 몇과목은 쓴맛을 보기도 하였다.

형성평가 2021년 부터 시작 됨

난 운이 좋게?도 시험만 잘 보면 졸업하는 시기였는데
2021년 부터 형성평가가 시행되었다.

중간고사 30 + 기말고사 70 = 100점

강의시청(참여) 20 + 중간고사 30 + 기말고사 50 = 100점
으로 변경된다.

학생들은 점수에 대한 부담과, 수업을 꾸준하게 공부 할 수 있어
더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1학기는 교양과목먼저 시행 되고, 2학기 부터는 교양과목 전공과목에 해당 된다.

이로 인해 생기는 장점은 강의를 시청하지 않고 시험을 봐서 중간 + 기말고사 60점을 넘어야 과목이 이수가 되는데 나의 경우 중간대체 시험 (4지선다 30점), 기말고사(70점) 중 중간고사를 나쁘게 보면 간혹 과락이 될 수 있는데,
형성평가 이후로 방송대 학생들은 강의도 보고, 공부도 하면 기본 점수가 20점을 받기에 과락이 될 확률도 적어지고, 이게 맞는 것 같다.

프라임칼리지

방송대 프라임칼리지는 평생교육원과 비슷하다.
방송대와 별개로 수강신청이 가능하고 방송대학생은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장점은 프라임칼리지의 학점을 방송대 학점으로 가져올 수 있다.

추천 과목은 정재화 교수님의 python
김진욱 교수님의 퀴즈 속 암호 등이다.

방송대 전공보다, 교양과목 느낌으로 일반인들에게 시각적인 효과와, 더욱 자세하고 재미있게 수업이 진행된다.

학점을 따기에도 부담이 적다.
(과제 + 온라인 오픈북 시험)

방송대 혜택

  • Jetbrain tools
  • github
  • 헤로쿠
  • Azure 크레딧
  • 윈도우 라이센스
  • Microsoft office 구독 라이센스
  • google drive - gsuite education
  • 해외 명소 관광지 입장 할인

마무리

이제 공부하려는 마음만 있으면 온라인으로 공부와 학위를 취득 할 수 있다.

방송대 학사과정에 편입 할 수도 있고,
방송대 석사과정에 지원을 할 수도 있고,
온라인으로 유학도 가능하다.

공부하고 싶은 마음만 있으면, 학업의 기회가 얼마든지 있는 시대라고 생각한다.
코로나 이후에는 온라인으로 공부할 수 있는 채널들이 더욱 더 많아지길 기대한다..

도움 많이 받은 곳

혼자 공부 하지 마세요

방통대 1위 단톡방: 단톡방링크
온공사-온라인으로 공부하는 사람들: https://ongongsa.com


Written by@MuseKim
Muse Kim